교육부 “폐원 추진 148개원 대부분은 충원율 낮은 곳”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정부가 ‘사립유치원의 폐원’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했지만 폐원 추진율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 인근에서 아이들이 유치원에 등원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립유치원 폐원 및 유아 재배치 현황’을 12일 공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1일 기준 폐원을 접수한 사립유치원은 총 148곳으로 2주 전(1월28일 기준 131곳)보다 17곳 증가했다. 지난해 11월6일 기준 38개원에서 4배 가까이 늘었다.
148개원 가운데 유아 재배치가 완료된 10개원의 폐원이 승인됐다.
폐원 의사를 밝혔던 사립유치원은 대부분 유아 재배치가 완료됐다. 1일 기준 119개의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총 4398명의 유아 가운데 98.6%가 신학기부터 다닐 수 있는 신규 기관에 등록했다. 나머지 1.2%의 유아는 등록 대기 중이고 0.2% 유아는 ‘이사’ 등이 예정돼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48개원 대부분은 충원율이 낮은 유치원”이라며 “유아 재배치가 완료되면 관할청에서 폐원 인가를 받을 수 있다”이라고 밝혔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