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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글로벌 지표 호조 영향"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5:08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5:08

코스피, 장중 2457.53까지 치솟아
삼성電 272만9000원…52주 신고가 경신
"IT·정유·화학 등 4분기 실적 좋은 업종 집중해야"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457.53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연휴기간 글로벌 경제지표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데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는 등 코스피 시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 글로벌 경제지표 + 3Q실적 호조 영향  

11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1.00포인트, 0.86%오른 2454.81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57.53까지 오르며 지난 7월 25일 세운 장중 최고치 2453.17을 넘어섰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의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2681억원 순매수중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글로벌 경제지표와 3분기 실적이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또 미국과 중국의 정책 모멘텀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오후 2시 58분 현재 코스피 지수 <자료=대신증권 HTS>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상승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37%오른 272만9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0.45%)와 현대차(2.98%), 삼성생명(6.58%), 삼성물산(2.90%)등이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 가고 있다. 

◆ 연말까지 IT·정유·화학株에 집중해야 

향후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은 5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는데, 역대 최고수준"이라며 "과거 평균 괴리율을 감안해도 이익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업종별로 보자면 ▲IT ▲정유 ▲화학 등이 유망할 것이라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IT와 화학, 정유, 헬스케어 업종 등 지속적인 이익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성장주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는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는 반도체와 에너지, 화학,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들 업종은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4분기 이익 상향과 높은 배당 등의 측면에서 정유와 화학, 비철금속, 반도체 업종이 3분기 실적시즌과 연말을 보내는데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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