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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탈당 하루만에 번복…바른정당 잔류

기사입력 : 2017년05월03일 14:55

최종수정 : 2017년05월03일 14:55

기자회견 열고 철회 발표…"유승민 후보 끝까지 돕겠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바른정당 탈당 선언을 했던 황영철 의원이 3일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하고 바른정당에 잔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 <사진=뉴시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발표했던 바른정당 탈당을 철회한다”며 “짧고 긴박한 순간 속에서 저의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하지 못한 채 발표에 동참한 저의 부족함을 깊이 자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 직후 참으로 많은 고민과 고뇌를 할 수밖에 없었다. 과연 내가 동참한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무엇보다 (최순실) 청문회 과정, 비상시국회의 창당 과정에서 저의 정치적 언행들을 지켜보며 많은 박수와 격려 보내준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비판과 실망의 메시지 받게 돼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탈당 철회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바른정당에 잔류해 1월 창당하며 약속한대로 친박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재건의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나가겠다"며 "이 시간 이후 정말 외롭고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유승민 후보의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황 의원은 전날 바른정당 의원 12명과 함께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 복당 및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던 황 의원과 장제원 의원 등의 복당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최순실 국정조사에서 주도적으로 나섰던 황 의원이었던 만큼 한국당 복당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황 의원의 탕당 철회로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을 간신히 유지하게 됐다. 다만 탈당을 고심 중인 정운천 의원이 잔류를 택해야만 교섭단체가 유지된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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