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나영석 PD가 안재현‧구혜선의 신혼생활을 전했다. <사진=CJE&M> |
'신혼일기' 나영석 PD "안재현·구혜선 부부싸움 깊어지면, 카메라 없는 방으로 간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신혼일기’ 나영석 PD가 안재현‧구혜선의 신혼생활을 전했다.
나영석PD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신혼일기’ 간담회에서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의 리얼한 신혼 일상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 한 이우형 PD는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이 여과 없이 박터지게 싸운다. 싸우면 보통 고함을 지르는데, 이 부부는 차근차근 6시간 동안 대화한다. 길게 대화해서 푼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영석 PD도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싸움 이야기를 언급했다.
나영석 PD는 “카메라 없는 방을 하나 마련해뒀다. 싸움이 깊어지면 결국 그 방으로 들어가더라”라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그들의 삶이 재밌어 보였던 것은, 고정된 성 역할이 바뀌어 있어서다. 힘쓰는 일은 구혜선이 하고, 안재현은 섬세하고 요리를 한다. 구혜선은 늘 혼자 있고 싶어 하고, 안재현은 놀아달라고 한다. 전통적 남녀 관계가 아니라 그들만의 방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의 ‘신혼일기’ 출연 과정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예능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고 설득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흘 후 두 사람이 승낙을 했다”고 말했다.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진짜 신혼부부 안재현 구혜선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3일 밤 9시2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