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풍찬노숙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뉴스룸 캡처> |
유시민 "반기문 UN 사무총장, 풍찬노숙 스타일 아니다"…'풍찬노숙'은 어떤 뜻?
[뉴스핌=정상호 기자] 유시민 작가가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평가했다. 특히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풍찬노숙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차기 대선후보애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신상품”이라며 “국민들은 오래된 정치인을 싫어한다. 몇 년 보다가 싫증 나면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 이재명 시장이 새 사람으로 보이고 탄핵 과정에서 기대감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일어나면서 누군가 권력 잡아서 정리해줬으면 하는 욕구가 있는데, 그런 욕구에 부합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유시민 작가는 “지금부터는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언론의 검증, 정치 세력간의 공방에 본격적으로 노출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장점과 약점이 드러난다.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지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풍찬노숙 스타일은 아니다. 무조건 출마를 결심했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조기 대선은 기정사실처럼 보여서 신당을 창당하기도 일정이 벅차다.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전했다.
‘풍찬노숙(風餐露宿)’은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잔다는 뜻으로, 떠돌아다니며 고생(苦生)스러운 생활(生活)을 하는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