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송재희, 한보름과 엄현경(위로부터)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해피투게더3'가 예능 샛별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우 엄현경에 이어 송재희까지 연속 강타다.
지난 3월31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뒷통수 치러 왔어요'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상윤, 강예원, 송재희, 한보름,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송재희라는 '예능원석'을 발견했다. 아침드라마와 일일드라마에서 주로 시청자와 만났던 송재희는 시작부터 가죽 자켓을 스튜디오 내 옷걸이에 거는 엉뚱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현빈급' 비주얼에 반전되는 폭발하는 입담은 그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송재희의 끝없는 수다에 배우 이상윤은 "처음 봤는데 낯설지가 않다. 그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김종민과 겹치는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했듯 송재희는 자신을 뽐내기보다 주변을 편안하게 하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재희는 여자친구까지 질리게한 그의 본능적인 수다 기질 에피소드부터 해병대 군악대 출신의 봉 돌릭기 능력,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는 등 다양한 끼를 발산했다.
앞서 '해피투게더3'는 개편을 맞으면서 고군분투 했다. MC진이 바뀌고 프로그램 콘셉트를 변경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다 엄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고 그를 MC 자리까지 올리는 등 '예능 샛별' 찾기에 열심이다.
엄현경 이후에도 '헤치지 않아요'에서의 박하나에 이어 '뒷통수 치러 왔어요' 편의 송재희까지 대중이 지금껏 알지 못한 스타의 새로운 매력을 수면 위로 올리면서 주목도를 올리고 있다.
홍윤화, 박나래, 이국주, 차오루 등 늘 예능 원석 발견에 능한 MBC '라디오스타' 못지 않게 '해피투게더3'가 연예계 재주꾼들을 발굴해 내면서 개편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