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소형전지 영업이익률 1~2% 개선 효과 있을 것"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SDI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당기순손실의 원인인 일회성 비용과 관련해 "추가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김익현 삼성SDI 경영지원팀 상무는 "일회성 비용은 주로 전지 부문서 발생했다"면서 "불량 재고 폐기, 품질 보상 등으로 60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업외 비용으로는 회계기준상 감액 자산을 1500억원 수준으로 반영했다"며 "부실자산과 현재 알고 있는 리스크를 다 반영했고 추가적으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각비 감소 효과로 향후 소형전지 영업이익률이 1~2%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중대형전지 자동차부문 마케팅 상무는 "중대형 전지의 경우 올해는 손익이 많이 개선되리라고 본다"며 "저희가 예상한 대로 투자나 손익 달성 부분이 진행되고 있고 2018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당기는 방안을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차남현 소형전지 마케팅 상무는 "소형전지의 경우 올해 흑자기조가 분명하다"며 "1분기에 손익분기점(BP)수준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분기 이후에는 흑자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차 상무는 "전기차(EV) 시장 외 원형 배터리가 가진 포텐셜이 높아 1분기부터 가격을 올리는 등 원형 배터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IT부문의 폴리머는 차별화된 기술과 플래그십 모델에 진입가능한 기술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