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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대 밑돈 '후강퉁 1년'..높은 변동성 '숙제'

기사입력 : 2015년11월17일 15:14

최종수정 : 2015년11월17일 17:06

삼성證 점유율 30%대로 '하락'..."中 증시, 비중확대"

[뉴스핌=김양섭 박민선 이에라 기자] 중국이 외국인에게 전격적으로 증시를 개방한 후강퉁(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이 오늘(17일)로 시행 1년을 맞았다. 투자자들은 '롤러코스터' 증시를 경험했고, 투자자들 경계감이 높아지기도 했다. '후강퉁 1년'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 '중국 정부의 시행착오' 혹은 '과도기'였다는 반응도 많았다.  

◆ 초라한 투자 지표..정책 시행착오 1년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후강퉁 시행 이후 11개월간(2014년11월17일~2015년10월16일)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한 금액은 12조3266억원(일평균 584억원)이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총 7832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초기 관심이 몰렸던 후강퉁은 고점이 꺽이기 시작한 지난 6월부터 열기가 서서히 꺼지기 시작했다. 현재 후강퉁 거래량은 총 한도의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1월 2600선에 머물렀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6월 5178까지 올랐다가 다시 2850으로 급격히 꺾이는 롤러코스터 장세 영향이 컸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장은 "중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문제점을 동시에 볼수 있는 한 해였다"면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급등하고, 신용 문제 등으로 급락하는 등 단편적으로 중국 증시를 파악하는 좋은 시기였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후강퉁 1년동안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보여줬다"면서 "중국 증시는 정부 정책과 유동성 기대감으로 초기에 강하게 올라온 '정책발 랠리'였는데 변동성에서 투기자금 유입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미니버블'이 급조정된 것으로 연결됐다"고 평가했다.

◆ 유안타證 "1년내 4500 간다"..삼성도 "비중확대"

후강퉁 거래에서 최근 2강 체제를 보이고 있는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이 중국시장을 보는 시각은 최근까지 크게 엇갈렸다. 중국 증시가 고점을 찍은 뒤 추세가 꺽이면서 삼성증권이 '비중축소'를 강하게 권고한 반면, 유안타증권은 '위기는 기회'라는 측면에서 '저점매수'를 권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증시 밴드는 3200~4500으로 보고 있다. 3000 초반대에 들어서면 적극적인 매수로 나서야 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철 유안타 글로벌비즈팀장 "투자심리가 안정된 만큼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현재 수준에선 4000선 도전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도와 재료 소진에 따른 소강 상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점진적 지수 상승은 내년 이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천주는 헬스케어, 여행, 유통, 등 소비패턴 변화와 관련된 업종, 친환경 관련주 등이다.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꺽이자 '비중축소'를 강력하게 권했던 삼성증권도 지난 10일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전 책임연구원은 "정부 정책대응 시그널 강화, 자본시장 개방 정상화, 위험지표 개선 등 세 가지 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000p 레벨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중국 증시의 상승속도는 올해 1~2분기와는 달리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역시 중국증시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박진 NH투자증권 해외상품부장은 "1차적으로 4000선 목표 제시한다"면서도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생각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처럼 하루에 7~8% 빠지는 움직임은 지금 완전히 제거됐다"면서 "3000까지 빠졌다가 3500~3600되는 과정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후강퉁 거래 증권사별 점유율에 대한 정확한 통계 수치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시장초기 삼성증권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다 최근들어 유안타증권과 함께 2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비중축소를 권고한 뒤 점유율이 기존 60%대에서 3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비중축소 이후 거래를 자제한 영향이다. 유안타증권측은 약 2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철 팀장은 "잔고기준으로 25~30%, 거래기준으로 20%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한자릿수 대의 점유율로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박민선 이에라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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