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쇼박스에 대해 흥행 성공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될 뿐 아니라 중국에서의 성장성 또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가는 기존 7300원에서 1만7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영화 '암살' 흥행 성공에 이어 '사도'에 대한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실적 호전 모멘텀이 발생할 시점"이라며 "또 내년부터 한중합장영화가 본격화돼 중국에서의 성장성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암살의 매출총이익은 7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돼 올해 3분기 실적 호전세를 이끌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사도가 관객 600만명을 동원할 경우 매출총이익은 3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이어 "중국 영화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아주 높지만 시장보호 등을 이유로 수입 영화에 대한 규제가 존재한다"며 "다만 중국과 합작에 대해서는 개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쇼박스는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합작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영화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중국시장에서 추가적인 투자손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풀이했다.
한편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배율(PBR) 5.3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