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경에 구조된 돌고래호 승선 생존자가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돌고래호는 이날 새벽 6시25분경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25분경 제주 추자도 섬생이섬 1.1㎞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돌고래호는 추자도 해상 전복 당시 승객 2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HK 등 외신들은 정확한 승선정보가 없고, 대부분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돌고래호를 발견한 즉시 추자도 섬생이섬 해상에 구조인력을 급파했다. 지금까지 총 3명을 구조한 해경은 오후 12시47분경 추자도 우두도 서쪽 0.8㎞ 해상에서 10번째 사망자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 조사결과 돌고래호는 5일 새벽 2시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서 출항했다. 추자도에서 낚시를 마친 돌고래호는 해남으로 귀항하기 위해 이날 오후 7시쯤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했다.
돌고래호의 마지막 위치가 파악된 것은 5일 오후 7시38분경이다. 배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에 따르면 당시 돌고래호는 추자도 예초리 북동쪽 500m 해상에 위치했다. 돌고래호는 오후 8시40분경 제주해경 추자안전센터에 사고 상황을 보고했고 23분여 지난 오후 9시3분 제주해양경비안전서 상황센터에 돌고래호 사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양식장 그물에 걸려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발견된 추자도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해경 함정 38척, 해군 함정 4척, 어업관리단 2척, 제주도 1척 등 선박 총 44척과 항공기, 중앙특수구조단과 특수기동대, 122구조대 등 잠수요원 41명을 투입해 수색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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