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유승민의 태도를 지적했다. <사진=뉴시스/변희재 트위터> |
[뉴스핌=대중문화부]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유승민의 사과에 독설을 날렸다.
26일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영선은 대통령을 조롱하는 겁니다. 유승민이 엎드려 뻗쳐 있을 수록 대통령만 욕보이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박영선 "유승민 '대통령께 죄송' 발언, 한없이 슬퍼'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함께 게재했다.
이어 변희재는 "전날까지만 해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엄청난 후폭풍이 올 거라 협박했던 이재오 등등이 다 조용하고, 유승민은 바짝 엎드린다? 대통령에 독재자 이미지 덮어 씌우려는 고도의 정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유승민은 "경위가 어찌됐든 메르스 사태 등 비상 시국에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할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오히려 걱정하도록 만들어 참으로 송구하다. 그리고 박 대통령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선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독일 작가 안톤 슈낙의 수필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 나오는 어구를 인용해 "우리를 한없이 슬프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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