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어린이집 학대와 급식비리를 파헤친다. [사진=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
[뉴스핌=대중문화부]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 부모들이 모르고 있는 어린이집 학대와 급식 문제점에 대해 파헤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월 인천 남동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양심선언을 통해 원장의 급식 비리를 폭로한 것도 소개됐다.
이 보육교사는 부모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리사가 먹다 남은 잔반, 즉 냉동밥으로 죽을 끓였다. 저번주 먹었던 밥을 끓인 죽이라 찝찝해서 아이들에게 주지 못했다”, “밥과 반찬이 모자라서 이 반, 저 반 남았는지 얻으러 다녔다. 조리실에 가서 (음식이) 모자란다고 더 좀 많이 달라고 하니, 주문을 많이 못한다고 하더라” 등의 글을 올렸다.
또 이 교사는 "사과 20개, 마늘 1kg’을 산 날 명세서에는 ‘사과 40개, 마늘 3kg’을 나오게 하는 등 매일 산 식자재를 최대 5배까지 부풀려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서 150여명에게 오이 8개와 닭고기 2kg으로 간식을 만들어 주더라”, “비닐봉지째 찌고 있는 달걀찜을 발견해 경악했다”는 글을 남겨 충격을 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 원장은 급식납품업체와 짜고 대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급식비 500만~1000만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