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충북 음성의 한 농장에 있는 돼지도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받으면서 돼지 구제역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음성군 삼성면 한 양돈농장의 돼지 30여 마리가 기립불능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북의 구제역 발생농가는 21곳, 음성군에서만 2번째다.
음성군은 전날 이 농장의 돼지 30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이날도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가려내 살처분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에 있는 농장의 돼지들도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구제역 발생이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방역당국은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충북도와 시·군은 그동안 진천과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된 구제역이 최근 음성, 괴산에서 발생한 점을 미뤄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