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에 있는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의성과 안동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의성 농장의 경우 키우는 돼지 2330마리 가운데 어미돼지 32마리가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안동 농장은 사육 중인 1350여마리 가운데 40여마리에서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진 돼지를 매몰하고 추가로 증상을 보이는 돼지가 있는지 관찰하고 있다.
한편, 충북 지역에서는 또다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양돈농장은 돼지 30여 마리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농장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 충북에서 21번째, 음성군에서는 2번째가 된다.
구제역 발생이 충청지역에 이어 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방역당국은 추가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울러 의성과 안동 인근지역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