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총장 이재훈)이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에서 '2014 제1회 글로벌 LED 미래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포럼은 세계적 LED 기술 및 산업 동향을 알아보고 국내 LED 기업들의 발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국 LED조명의 미래를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다.
전반부에는 LED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로서 청색 LED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카무라 슈지 교수 미국 산타바바라 대학 교수가 'LED 기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LED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특히 1세대 DC LED(직류구동 LED)를 넘어서는 고역률, 고신뢰성, 높은 에너지 효율의 AC LED(교류구동 LED)를 미래 조명시장을 주도할 2세대 LED광원으로 국내 LED조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시할 예정이다.
GE 라이팅 출신의 짐 다킨 박사는 LED 조명의 국제규격 인증에 대한 실제 사례 중심 설명으로 국내 LED 조명 기업이 얻기 힘든 Zhaga 등 국제인증 표준화 트랜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세계 LED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미국 IHS 윌리엄 로드(William Rhodes, IHS Technology) 전문 연구원이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에게 글로벌 LED조명 시장에 대한 최신 트랜드와 전망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후반부는 현재 한국의 LED조명 산업의 부진을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이어진다. 포럼 발제자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현동훈 교수는 그 동안 높은 역률(Power Factor)의 Acrich(아크리치) LED 모듈을 활용한 AC LED 조명제품의 개발 및 양산을 준비하고, 세계적 인증을 받기 위해 국내 LED관련 기업들과 협력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LED조명의 세계 시장 진출 방법을 제시한다.
LED 조명제품에서 중요한 역률(Power Factor)은 유효사용전력에 대한 지표로서 역률이 0.5인 제품은 0.97의 고역률 제품 보다 실제로 2배 가까운 전력을 소모한다. 현재 각 가정의 전력계량기는 조명기기의 역률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가정이 같은 역률 제품을 사용한 것을 가정해 전기료를 부과하여, 이로 인해 일반가정에 전기료가 증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고역률 Acrich LED 모듈을 사용한 AC LED조명이 전력 절감과 국내 LED 조명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의 해법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