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미국법인 성장이 주가를 이끌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희진 이정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4.4%, 10.0% 증가한 1852억원, 324억원으로 추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체 매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국내 법인 매출은 2.0% 증가에 그치지만 전분기 35.5%(YoY)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 법인 매출이 2분기에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2.8% YoY 증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 법인의 경우 전년동기부터 시작된 소싱 사업 매출에 대한 기저가 부담"이라고 코멘트했다.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된 소싱 사업 매출이 80억원을 상회(3Q14 예상 27억원)하는데 따른 지적이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파악된 휠라 자체 브랜드에 대한 오더(미국은 도매 사업 형태) 증가율은 10% YoY 이상. 코스트로(Costco)로부터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쟁사였던 K-Swiss, Otz가 2013년 이랜드로 피인수되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휠라 자체 브랜드 매출은 16.7% YoY 증가가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실적 호조로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기존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며 "도매사업 특성 상 향후 오더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파악된 오더와 실적 흐름이 양호해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