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지디에 대해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의하면 태블릿PC는 2012년 1억2020만대에서 2017년에는 4억6255만대로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노트북PC는 2012년 1억9477만대 판매됐으나 태블릿PC에 점점 시장을 내주면서 2017년 판매량은 1억2992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2014년에는 태블릿PC 판매량이 노트북 판매량을 의미 있게 역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태블릿PC가 전세계 디바이스(데스크탑PC, 노트북PC, 울트라모바일, 태블릿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25.5%에서 2017년에는 55.5%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태블릿PC가 성장하는 환경 하에서 지디는 삼성디스플레이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태블릿PC의 두께가 보다 얇아지는 추세에서 0.4㎜에대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월부터 본격 가동된 제3공장을 통해 4분기부터 매출이 성장하면서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Coating)부문 투자도 향후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