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4일 소비자들이 돈·시간 절약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짐에 따라 저가유통 채널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저성장 기조, 취업난과 베이비부머 은퇴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자들은 구매력을 재구성(Treasure Hunt)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아지는 여가 니즈(Fun)와 쇼핑 시간 단축을 위해 구매편의성을 도모하는 등 소비행태를 바꾸고 있다"며 "산업적으로는 TV홈쇼핑, M커머스, 아울렛 등 저가채널의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동시에 소매경기 회복 탄력도를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유통업종 관련, 이같은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른 수혜 예상종목 중심의 접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1H14년 유통업종 Top pick으로 CJ오쇼핑, GS홈쇼핑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소비패턴 변화에 가장 적합한 전략을 전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모멘텀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대적으로 정부 규제가 약하다는 점, 부담 없는 Valuation은 당연히 감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선호주로는 롯데쇼핑을 제시했다.
그는 "오프라인 업체 중에서는 소비패턴 변화에 가장 적극 대응하고 있고, 오프라인 업체들 중 상대적으로 Valuation에 부담이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