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에 대해 가입자 확대가 펀더멘털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CJ헬로비전의 주가는 하반기에 KOSPI를 약 16%p 하회 중"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모멘텀 훼손 우려 및 홈쇼핑 수수료 협상 지연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 CJ헬로비전은 매수나 유지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닝시즌을 매수 시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단기적 마케팅 비용 증가는 결과적으로 중장기적으로 가입자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에 보다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방송법 개정 기대감도 갖을 만 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OP는 365억원으로 컨센서스(42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대비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홈쇼핑 수수료 협상 지연 등에 기인한다.
그는 "3분기 매출은 3046억원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디지털가입자 증가와 MVNO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TV 가입자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하며 2013년 399만명으로 인수 확정된 영서, 호남, 전북방송(약 45만명) 등이 편입을 앞두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가입자는 437만명, 487만명으로 M&A를 중심으로 한 양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