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수능, 중간고사 등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시험전 5분간 껌씹기가 두뇌활성에 영향을 미치고,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으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
이는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껌 씹은 후 효과는 시험을 시작한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
또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외 1명)의 연구에 따르면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껌 씹기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도 긴장감 해소와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껌을 씹으면 뇌에 혈류량이 증가하여 뇌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속적으로 껌을 씹으면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덕대 이상직 교수는 "껌씹기가 지적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는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껌 씹기가 타액(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껌을 씹을 경우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희석시켜 구강내의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준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1000~1500ml 정도의 타액이 분비된다. 이보다 침이 부족하게 분비되면 구강내 염증, 충치, 잇몸질환을 앓고, 또 구취와 만성 작열감(쓰라림)을 동반하는 등의 괴로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토요시노리 연구에 따르면 22~24세 남녀 10명에게 60초간 껌을 씹게 하고 타액 분비량을 측정했더니 분당 1ml씩 타액이 분비, 평소보다 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껌을 씹으면 칫솔질처럼 이를 닦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껌은 입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프라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자일리톨껌은 당알코올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껌을 씹은 다음에도 뮤탄스균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이 없어 충치예방에 효과적이다. 자일리톨껌은 입안에서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무탄스균이 서식할 수 없게 한다.
한편 자일리톨껌에 대한 효과가 확인되면서 롯데자일리톨껌 매출도 매년 1000억원 이상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출시 13년째를 맞는 자일리톨껌이 국민껌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효과를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롯데자일리톨껌(오리지널)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중 86% 들어 있어 단맛과 충치예방 효과가 좋을 뿐만아니라 재석회화(치아를 보호하는 치아표면의 얇은 막인 봄랑질이 벗겨질 경우 봄랑질을 메워주는 기능)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고,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의 이탈, 플라그 제거 등에도 도움을 준다.
롯데자일리톨껌이 출시부터 2012년 12월까지 13년간 거둔 매출은 약 1조5000억원. 이를 케이스 타이프의 코팅껌으로 환산하면 40억갑 이상이 된다. 이는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이 1인당 80갑 이상 씹을 수 있는 많은 양이다.
롯데자일리톨껌에 대한 충치예방 효과와 껌에 대한 순기능이 확인되고 있어 껌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