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의 비밀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스트라이크존의 비밀이란 한편의 글이 야구팬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스트라이크존의 비밀’은 심판에 따라 매번 달라지는 볼 판정 시비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원래 스트라이크존(Strike Zone)은 홈플레이트 위, 그러니까 타자의 상체 앞쪽에 가상으로 설정한 공간을 뜻한다. 투수가 공을 던졌을 때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면 스트라이크 판정이, 빗나가면 볼 판정이 내려진다.
통상 스트라이크존의 상한선은 타자 어깨부터 바지 벨트선의 중간선을, 하한선은 타자 무릎 아랫부분을 기준으로 정한다. 변화구에 능한 투수들은 볼 끝이 스트라이크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거나 타자가 스윙하기 직전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나는 공을 잘 던진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존은 어디까지나 가상의 공간이기에 볼 판정을 두고 자주 시비가 벌어진다. 속된 말로 심판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이 매번 바뀐다. 글쓴이는 “아무리 공정하게 보더라도 심판에 따라 볼 판정이 달라질 수 있다. 스트라이크존의 비밀은 이 때문에 붙인 푸념”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존의 비밀은 또 있다. 투수들은 타자가 꼼짝 못하고 당하는 공을 던지기 위해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선호한다. 직구든 변화구든 스트라이크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공은 여간해서는 눈으로 구분해 쳐내기 어렵다.
타자들에게도 스트라이크존의 비밀이 존재한다. 타자들은 투수의 스트라이크존을 좁히기 위해 일부러 타격동작을 크게 하는 경향이 있다. 배트를 위아래로 흔들거나 다리 한쪽을 계속 움직이는 특이한 타법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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