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상남자 포스 [사진=SBS 영상 캡처] |
[뉴스핌=이슈팀] 배우 김범이 상남자 포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그 겨울)’에서 박진성(김범)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귀여운 허세남에서 의리와 사랑을 동시에 지키는 상남자의 포스를 과시했다.
이날 문희선(정은지)은 오수(조인성)가 자신의 언니이자 오수의 첫사랑인 문희주의 제사를 잊었다는 사실에 분노, 오영(송혜교)에 “네 오빠는 사기꾼”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오수는 일을 수습하고자 문희선의 뺨을 때리고 이내 오영 몰래 문희선을 찾아 안아주며 그를 달랜다.
모든 장면을 목격한 박진성은 계획을 망칠 뻔한 희선을 다그치는 한편 짝사랑하는 희선을 안은 오수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에 박진성은 자신을 찾아와 희선의 뺨을 때린 것을 사과하는 오수에게 “희선이를 안은 건 미안하지 않느냐. 희선이 뺨 때린건 형이 들켜서 조무철한테 죽는거보다 낫다”며 오수를 외면한다.
그러나 이후 박진성은 조무철(김태우)에게 오수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약을 가졌다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오수가 오영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박진성은 오수 몰래 약을 숨기고 그에게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도둑질이 낫지 않겠냐”며 금고를 털자고 제안한다.
박진성은 또 “울 아빠 소 판 돈 들고 나가 게임할 때도 형 네 편이었고, 형 주먹질에 울 엄마가 파출소 들락거리고 그 바람에 심장병까지 얻었어도 형을 원망한 적 없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형 네 편이어도 네가 사람 죽이는 꼴은 못 본다”고 털어놨다.
특히 박진성 역으로 분한 김범은 오수를 지키려는 박진성의 단호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자신의 사랑을 가슴에 묻고 의리를 택하는 진짜 상남자의 포스를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그 겨울’ 6회는 13.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