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게임 포털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회사 ㈜KRG소프트(대표 김정수)에서 개발한 2013년 최고 기대작 격투액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2’가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열혈강호2’는 지난 10일 오픈 이후 약 1주일 간 이용자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여성 유저의 비율이 기존 MMORPG의 평균 수치를 뛰어 넘어 약 35%를 기록했다.
먼저, ‘열혈강호2’의 초반 성과는 전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흥행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캐주얼풍의 귀엽고 깜찍한 그래픽, 쉽고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기존 게이머뿐 아니라 여성 이용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증가가 이어지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원작 만화 속 등장 인물이 게임 속에 배치돼 있는 점도 여성 유저의 마음을 잡은 이유로 꼽힌다. 한비광의 아들인 한무진을 비롯해 흑풍회의 홍균, 진풍백, 최상희와 같은 천마신군의 제자 등 원작 ‘열혈강호’의 남성미 넘치는 훈남 NPC(보조캐릭터)를 게임 곳곳에서 만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캐릭터 생성에서도 ‘열혈강호2’ 이용자들의 성향을 찾아볼 수 있다. 전체 이용자 중 약 30%의 유저들이 선택한 무사 캐릭터는 원작의 주인공 ‘한비광’의 대표적인 무공인 ‘광룡강천’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 2차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 원거리 공격 중심의 술사, 사수, 혈의 역시 캐릭터 별 원작 무공, 호쾌한 타격감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이며 유저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획일화된 MMORPG의 방식에 지친 많은 유저들이 ‘열혈강호2’가 가진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게임 진행, PVP모드(유저 간 대결) 및 AOS모드(대전액션과 공성전이 결합된 게임 장르)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다.
KRG소프트 김정수 대표는 “열혈강호2가 정통무협을 표방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높은 여성 유저의 비율은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전달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이용자 패턴 및 성향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즐거움을 찾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