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은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애로를 해소해 주기 위해 외환은행과 함께 처음으로 금융상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융상당 행사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업에서 벗어나 쉽게 행사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초로 일요일(12월 2일)에 개최된다. 다음달 2일 오후 2시~6시까지 외환은행 본점 강당(4층)에서 진행되며 금융감독원, 외환은행 및 신용회복위원회 등 3개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 등은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금융거래절차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전문강사가 예금·대출·해외송금·투자 등의 절차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또 금감원은 서민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신용회복위원회는 대출·카드대출 등의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을 상담한다. 외환은행은 예금·카드, 대출, 외환, 창업 등 4개 분야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상담시에는 외환은행의 외국인 직원(중국, 태국, 네팔, 방글라데시 등)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상담 이후 참석자에게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상품권과 행사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외환은행에서 환전 및 해외송금을 하는 경우 통상의 수수료보다 50% 할인받고 외환은행으로부터 새희망홀씨대출 승인을 받을 경우 통상의 금리보다 0.5%p 낮은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한국에서 경제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이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융상담 행사는 금융감독원(02-3145-8133, 8142), 외환은행(02-3671-1962) 및 전국다문화가족지원단(02-3140-2272)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