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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적자 '게임'에 무게 두는 까닭은

기사입력 : 2012년11월16일 14:22

최종수정 : 2012년11월16일 14:43

[뉴스핌=노경은 기자] CJ E&M이 게임사업에 거는 기대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넷마블 창업주인 방준혁 고문이 지난해 6월 복귀하고 약 1년 6개월여 간 게임 부문에 공들인 결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신작을 통해 '서든어택' 발 충격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란 긍정적 추측도 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안팎에서 넷마블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먼저 외부 시선과 기대감이 높아지자, 내부에서도 게임사업에 무게를 두고 싶어한다는 후문이다.

사실 그동안 CJ E&M 게임분야의 성과는 보잘것 없었다. '서든어택'의 퍼블리싱 권리를 빼앗기고 급감하던 영업이익은 급기야 최근 공시된 2012년 3분기에 2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미운오리새끼로 비난받을 만하다.

반면 방송분야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슈퍼스타k4', '응답하라 1997' 등 프로그램은 153억 원이라는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전체 영업익보다도 더 크다. 영화사업 역시 '광해 왕이된 남자', '늑대소년'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게임이 까먹은 금액을 메우고 있다.

그럼에도 CJ E&M은 게임을 내치기는커녕 오히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업의 무게추도 이쪽으로 두고 싶어한다는 말도 있다. 게임, 특히 최근의 모바일게임 활성화 현상은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낸다는 롱테일(Long Tail)법칙이 잘 맞아떨어지는 사업분야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인 게임은 소위 '대박'만 나면 사업자로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간이 길고 보관비용이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즉 인풋 대비 아웃풋이 훌륭하다는 점이 게임의 강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방송이나 영화는 제작비가 많이 들지만 게임은 적다. 특히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게임업계에서도 추세에 맞는 모바일게임 신작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개발비용과 제작기간 등이 훨씬 짧아 좋다"고 말한다. 환경적 요인을 감안했을때 영업 레버지지가 크게 발생하는 것은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CJ E&M 측도 게임 개발작 하나 출시하는데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CJ E&M 관계자는 "게임의 경우 신규게임 론칭이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차지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번 3분기, 4분기에 신작을 출시했어야 하는데 완성도를 높이면서 출시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게임분야에 심혈을 쏟다보니 일정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핵심콘텐츠로 자리잡고 나면 턴오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하게 말해 극장에서 영화 6달 방영하는 경우는 없다. 아주 길게 가야 3달이다. 그 이후는 판권이나 VOD 시장에서 거래된다. 반면 게임은 불만 붙으면 수명이 길다. 재미만 있으면 100년 전 게임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버리지가 가장 큰 콘텐츠가 게임이기 때문에 회사 측이 게임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방준혁 고문이 지난해 6월 복귀한 이래로 직접 개발한 게임은 아직 하나도 없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가 예정돼있는데, 당장은 마케팅 비용때문에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3분기 이후부터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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