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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회에 울린 '세계경제 조난 3.0' 신호들

기사입력 : 2012년10월15일 16:44

최종수정 : 2012년11월21일 17:15

[뉴스핌=유주영 김사헌 기자] 세계 경제가 5년 만에 다시 중국과 브라질이 등 신흥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등 세 번째 붕괴 위기에 직면, 많은 정책입안자들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15일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6년까지 세계경제의 5년간 평균 5.8%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 이는 2009년 경기침체 발생 전 5년간에 비해 거의 2%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IMF와 세계은행(WB)의 연차 총회에서 만난 재무장관들은 도쿄 총회에 대해 어떻게 이슈를 설명해야할지 혼란에 빠진 채로 떠났다.

외신들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아시아가 부양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러시아와 브라질은 부유한 국가들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총재가 "세계경제 침체가 임박했다"고 한 발언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출신인 제이콥 프렌켈 JP모건체이스 회장은 “가까운 시기에 성장엔진이 느려질 것”이라며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 걸쳐 예상한 것보다 흐름이 느려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일본 같은 선진국들은 과도한 통화 강세에 대해 경고한 브라질의 입장에 합류한 반면, 대표자들은 재정절벽을 피하려고 미국을 견인하면서 적절한 수준의 긴축에 동의하지 않았다.

UC버클리의 배리 아이켄그린 교수는 미국 증시가 지난주 크게 하락한 점을 들어 “증시가 특히 경제 성장에 선행한다는 점에서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이번 주 중국이 발표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가 가뜩이나 힘든 선진국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은 지난주 국제수요 감소가 무역적자를 확대하고 2월 이후 처음 수출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몇 분기 내에 상품가격이 1.5포인트 하락해 일본, 한국, 타이완으로부터 수입이 많은 캐나다 같은 자원부국에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독일도 자본재 수요가 약화돼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흥시장은 수출의존 경제성장모델에서 벗어나 내수 창출로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인구학적인 변화도 우려대상이다. 모간스탠리는 인구 반은 중국을 포함해 늙어가고 있다고 앞서 지난달 24일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특히 아시아에서 내수 경제를 성장시켜햐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확대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이 내수를 진작시키고 궁극적으로 세계경제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총회에서 몇몇 신흥시장국들은 이 같은 재정 및 통화정책 요구에 저항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 와중에 중국은 고위 관리의 파견을 포기해 의견제시를 하지 않았다.

러시아 재무장관은 선진국들이 자기 채무 관리에만 신경쓴다고 지적했으며 브라질의 귀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서구의 통화정책이 ‘이기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선진국들의 완화 정책이 신흥시장에 비용을 전가한다는 주장은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준의 조치는 미국의 경제 회복세를 강화하는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지출과 성장을 통해 전 세계 경제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IMF 총회는 유럽이 혼란을 가라앉히기 위한 정책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독일과 IMF 사이에 그리스와 같은 재정난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대응과 같은 양자 합의 속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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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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