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CJ E&M에 대해 영화 '광해'의 기세가 기대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135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데 기인한다"며 "3분기 매출은 343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광고판매 증가율은 약 5%로 둔화 추정된다"며 "올림픽 이후 역성장 전환한 지상파보다는 양호하나, 광고 경기둔화 영향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동사 주가는 금년 중 7월까지 KOSPI를 약 26%p 하회했으나, 8월부터 KOSPI를 약 30%p 상회하는 회복세보임. 그러나, 최근 강세와 기대보다 약할 실적 등으로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단기적으로 조정/횡보 이어질 가능성 있음
-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주가 조정/횡보는 긍정 접근의 기회. 이는 1) 경기 영향은 있으나 방송 부문의 영업레버리지 확대, 2) 영화에 이은 게임 부문의 점진적 수익력 개선 기대 및 3) 여전히 부담 없는 투자지표(최근 2013년 PER 17.0배 vs 과거 밴드 16.4~27.0배, 평균 21.3배) 등에 기인
- 3분기 영업이익이 135억원(3.8% y-y)으로 컨센서스(162억원) 하회 전망. 영화 ‘광해’의 기세가 기대 이상임에도 불구, 광고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데 기인
- 3분기 매출은 3,437억원(8.4% y-y)에 그칠 전망. 광고판매 증가율(매출 비중 약 1/3)은 약 5% y-y로 둔화 추정(상반기 약 18% y-y). 올림픽 이후 역성장 전환한 지상파보다는 양호하나, 동사 역시 광고 경기둔화 영향 불가피. 반면, 영화 매출은 ‘광해’의 선전으로 약 17% y-y 증가 예상. ‘광해’는 9월 13일 개봉 이후 9월 말까지 523만 관객 동원. 10월 7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822만명, 4분기에도 적지 않은 실적 기여 예상
- 2012년 EPS는 4.8% 하향, 3분기 부진 예상을 반영. 그러나, 4분기 OP는 305억원(125.7% y-y)으로 양호 전망; 광..고 경기 둔화에 대응해 방송 부문(OP 245억원)이 본격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영화 부분(OP 77억원)에서는 ‘광해’ 효과가 확대될 듯. 게임 부문(OP -10억원)은 일단 지속적인 마케팅 비용 영향으로 모멘텀 약화
- 2013년 실적 전망치는 OP 906억원(80.2% y-y)으로 유지, 기저 효과에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질 전망. 부문별로는 방송 부문(OP 854억원, 60.6% y-y)이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단가 상승세 유지하며 실적모멘텀 지속 주도할 전망. 게임부문(OP 37억원, 흑전)은 전년 4분기 출시작(‘마구: 감독이 되자’, ‘하운즈’, ‘마계촌’ 등) 효과로 전년 부진에서 점진 벗어날 것으로 기대. 한편, 동사가 2012년 5월 제시했던 2013년 가이던스(OP 1,250억원)는 적지 않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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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