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게임업계가 올 10월 다양한 신작 출시 막바지 작업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가을은 게임업계에 있어 최대 성수기인 겨울 시장을 앞두고 신작의 가능성을 마지막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는게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10월 중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 의 공개 서비스(OBT)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가운데 하반기에 가장 먼저 선보이는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스포츠 게임 명가 EA SPORT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기반으로 EA 서울 스튜디오(EA Seoul Studio)에서 개발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5000여 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진짜 야구를 하는 것과 같이 역동적이며,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게임은 한국 프로야구 실정에 맞게 실제 선수들 개개인 특유의 투구와 타격 동작까지 반영됐으며, 얼굴도 세세하게 묘사돼 있어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고 호평을 받았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자회사 KRG소프트(대표 김정수)가 개발 중인 정통무협 온라인게임 열혈강호2의 3차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0일부터 실시한다.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정통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2의 이번 테스트는 총 5만 명의 규모로 3주에 걸쳐 진행되며, 테스트 방식도 지난 테스트와는 다르게 레벨업 방식으로 1레벨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최초로 공개되는 초보 레벨대의 필드, 던전, 시나리오부터 고레벨 구간의 PvP(대인전) 시스템과 펫시스템은 물론 신규 캐릭터와 새로워진 경공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카발2의 2차 비공개테스트를 10월 11일부터 4일간 실시한다.
카발2는 최신 그래픽 엔진인 크라이엔진3를 탑재하고, 5년간의 개발 기간과 200여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개발했다.
이 밖에도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는 아란전기의 공개 서비스를 10월 10일에 시작하며, 에스지인터넷(대표 박정필)의 하반기 기대 신작 간장온라인도 10월 5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많은 게임들이 서비스나 테스트에 돌입한다. 겨울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4분기 시작인 10월에 신작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한해 농사의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용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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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