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신세계 보고서를 내고 "연내에 이익모멘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평균 1.6% 하향조정한다"며 "오는 4분기 영업이익(OP)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4.2%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점인 의정부점의 올 영업손실이 약 28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신세계의 내년 OP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EPS 증가율은 같은 기간 5.9%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순차입이 지난 2011년말 6300억원에서 2013년 약 1조6000억원까지 증가해 금융비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연내 이익모멘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하반기 중 KOSPI 수준의 움직임. 그러나, 당분간 소비 부진과 대규모 투자 부담
- 동사 주가는 상반기 중 KOSPI를 약 16%p 하회하였고, 이후 하반기 중에는 거의 KOSPI 수준의 움직임
- 그러나, 모멘텀 회복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전망. 당분간 소비 부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이 내년도 이익모멘텀 회복에도 영향 미칠 듯. 2013년 PER도 11.6배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 12개월 목표주가는 240,000원으로 유지(2013년 목표 PER 12.9배, 생명지분 가치 포함. 영업가치 목표 PER은 9.5배)
3분기, 컨센서스 하회 예상. 전년동기 높은 base와 부진한 소비 경기 영향
- 8월 OP는 20억원(-45.0% y-y)으로 큰 폭 감소. 내수 부진, 태풍 등 날씨 영향 및 추석기간차 등으로 기존점 성장세가 -5% y-y(전점 총매출 성장세 3.4% y-y)에 그친 가운데 비수기와 겹치며 영업레버리지 크게 약화
- 3분기 OP는 266억원(-3.4% y-y)으로 현재 컨센서스(295억원) 하회 예상. 7~8월 누계 OP증가율은 -18.1% y-y에 그쳤으며, 9월 추석기간차에 따른 기저 효과로 이익증가세가 전년동기대비 확대되며 분기 실적 부진 다소 만회 예상. 9월 현재 추석선물 예약 판매는 양호한 출발 보이고 있으나, 저단가 상품이 중심
연내 이익모멘텀 회복 기대 난망. 2013년에는 금융비 증가 부담이 관건
- 2012~2013년 EPS를 평균 1.6% 하향. 분기 실적 추이를 반영. 현재 판매 부진하나 의류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백화점 또는 브랜드 자체의 판촉 행사 지속 이어질 듯. 4분기 OP증가율도 -4.2% y-y에 그칠 전망. 신규점인 의정부점의 금년 영업손실은 약 280억원 예상
- 2013년 OP 증가율은 9.8% y-y로 예상. 그러나, EPS 증가율은 5.9% y-y에 그칠 전망인데, 이는 금융비 증가 영향. 순차입은 2011년말 6,300억원에서 2013년 약 1.6조원까지 증가할 가능성. 이는 인천점 매입, 동대구 신규 투자 및 본점 리뉴얼 개시 등 대규모 투자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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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