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소비 부진과 규제 영향으로 모멘텀 회복에 시간 필요할 것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OP는 2318억원으로 컨센서스(2422억원) 하회 예상된다"며 "9월에는 추석기간차에 따른 기저 효과 기대하나, 7~8월 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 동사 주가는 상반기 중 KOSPI를 약 12%p 하회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약 8%p 하회하는 양상. 내수 소비 경기 부진과 규제리스크 등에 기인
- 중장기적으로 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기대. 그러나, 소비 부진과 강제 휴무 영향, 추가 규제 강화 우려 등으로 모멘텀 회복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 Hold 의견을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는 300,000원에서 285,000원으로 하향(2013년 목표 PER은 12.9배, 영업가치의 목표 PER은 10.9배)
- 8월 OP는 696억원(-8.8% y-y). 강제 휴무 점포는 7개로 줄었으나, 기존점 성장세가 -4.5% y-y의 역성장으로 영업레버리지 약화. 소비 부진과 추석기간차 영향
- 3분기 OP는 2,318억원(-5.4% y-y)으로 컨센서스(2,422억원) 하회 예상. 9월에는 추석기간차에 따른 기저 효과 기대하나, 7~8월 부진(OP -11.6% y-y)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듯. 9월 현재 기존점 성장세는 flat 수준. 이에 따라 분기 실적 발표 전 컨센서스 하향 재현될 듯
- 2012~2013년 EPS 전망치를 평균 4.4% 하향. 부진한 분기 실적 추이를 반영. 현재 강제 휴무 점포는 크게 줄었으나, 지자체별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4분기 중 다시 늘어날 전망. 이에 따라 4분기 OP 증가율도 -7.8% y-y로 기저 효과 누리지 못할 듯. 더욱이 정치권에서 규제 강화 논의 중인 점도 부담
- 다만, 중장기적으로 규제 강화에 대응한 수익성 개선 노력(가격전략 효율화 지속, 글로벌 소싱 & PB 등 상품력 강화, 가공센터 가동 및 창고형 점포 확대 등)은 내년 1분기 이후 낮은 base의 영업레버리지를 높이는 긍정적 배경으로 평가
- 한편, 트레이더스는 순항 중. 1호점의 OPM이 5%를 넘어선 가운데 2호점도 3%를 상회하는 등 손익 개선 지속되고 있어 계속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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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