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대형 은행들의 투자 및 상업은행 사업 분리 요구가 강해지는 가운데, 월가 스타급 애널리스트는 이를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안 된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각) 월가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권은 이미 상업 부문과 투자 부문의 사업 분리를 시작했기 때문에 급격한 분사 압력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휘티니 애널리스트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샌디 웨일 씨티그룹의 전 회장의 제안에 대한 반론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웨일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이후 대형 은행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 시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은행들의 사업 분리를 추진해야 할 적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휘트니 애널리스트는 "대형 은행의 투자 부문과 상업은행 분리는 좋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휘트니는 웨일 회장이 제안한 1933년에 제정된 은행 업무 분리를 규정한 은행법인 '글래스-스티걸'법의 부활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휘트니는 "글래스-스티걸법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책정의 붕괴였다"고 지적하면서 금융 서비스에 대한 가격 책정 모델을 다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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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