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애경유화가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 발표 후 상승세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애경유화는 9시13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1.25%)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됐다. 전날 5.08% 상승에 이어 이틀째다.
애경유화는 전날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AK홀딩스를 지주사로 분할 존속시키고, 제조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애경유화를 분할 신설키로 했다. 분할비율은 자본금에 따라 AK홀딩스가 0.64, 분할신설회사인 애경유화가 0.36의 비율로 나눠진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애경유화는 주력 자회사인 에이알디홀딩스, 제주항공, 에이케이켐텍 등의 적자로 인해 보유 자산가치의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지난해부터 에이알디홀딩스, 제주항공 등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기업가치가 한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가총액이 바닥 수준일 때의 지주회사 전환 발표는 자회사 가치 대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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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