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위메이드가 5% 이상 급등하며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날대비 5200원, 5.64% 상승한 9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부터 2.74% 떨어진 뒤 이를 모두 만회한 것.
개인이 24억939만원 어치 내다팔았으나 기관이 7억6085만원 규모 사들였고 외국인은 22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3.61% 오른 것은 물론 올 들어서도 29.52% 오르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가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바일 게임에서의 탄탄한 성장을 기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카카오톡 서비스업체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달 2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카카오와 제휴를 통해 5개의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을 서비스할 예정이라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나오고 있는 것.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모바일 게임 사업 본격화로 성장성이 극대화 되면서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를 포함한 전체적인 SNG에 대한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연구원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SNG에 대한 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는 등 이에 대한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2~3년 뒤엔 모바일 게임·SNG 중심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수익을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동사의 경우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미르의 전설2는 중국에서 출시한 지 10년이 넘으며 매출이 완만한 감소세에 있지만 지속적으로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미 단기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됨에 따라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나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모바일 SNG는 개당 20억원의 개발비용과 2년간의 개발기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카카오와의 추가적인 수익배분 후에는 마진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 주가는 과도하게 오른 국면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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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