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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리전망: 기준금리 동결 분위기… 박스권 갇힐 듯

기사입력 : 2012년02월06일 10:00

최종수정 : 2012년02월06일 07:43

[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5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기준금리 동결 '확신', 박스권 벗어나기 어려워

[뉴스핌=김민정 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박스권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주식시장도 2000선을 시도하는 등 위험자산선호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매수세가 풍부하게 대기하고 있어 금리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은행 총재 멘트가 향후 기준금리를 인하를 시사하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도 않은 모습이다.

결국, 위험자산선호와 대기매수세가 금리 상하단을 제한하면서 채권금리는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 국고채 3년물 3.34~3.46%, 5년물 3.46~3.58% 전망

5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4~3.4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6~3.5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30%, 최고치가 3.3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4%, 최고치가 3.5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가 3.47%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5%, 최고치는 3.6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2%포인트, 5년물 0.13%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2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40%, 5년물은 3.51%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2bp, 1bp씩 높게 전망됐다.


◆ 위험자산 선호 속 물가·산생지표는 '우호적'

지난 주말 채권시장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광공업생산과 3.4%로 상승세가 둔화된 소비자물가 지수가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리스크 온(위험자산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박스권 안에서 움직였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비 0.9% 감소, 전년동월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연 4.3%를 크게 밑돌면서 부진했던 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와 함께 경기둔화 신호로 해석되며 채권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1월 소비자물가가 연 3.4% 상승하며 증가세가 둔화된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해외에서 들리는 소식은 위험자산선호를 부추겼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유럽 국가들의 국채 발행도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에 바짝 다가갔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도 지속됐다.

결국, 재료들이 상충되면서 채권금리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 주말 3.38%로 전주말 종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0%, 10년물은 3.76%로 각각 1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4%, 2년물은 3.47%로 같은 기간 2bp씩 내렸다.

◆ 위험선호 지속에도 박스권 전망

이번 주 채권금리 역시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시장은 오는 9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데 확신을 갖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실업률은 8.3%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24만3000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치였던 14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기도 하다.

미국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1.23% 상승한 1만2862.23선에서 마감했다. 유로존 국가들의 주가도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리스크 온' 현상이 더 연장되면서 채권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밀리면 사자'의 대기매수세도 풍부해 채권금리 상승도 제한될 전망이다.

이번 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은 총재가 외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시켜 왔고, 이명박 대통령도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연일 밝혀왔기 때문에 총재 멘트에서 인하 시그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없는 상황이다.

KTB자산운용 김보형 이사는 "이번 주는 미국 고용동향에 반응하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이후 역시 주 후반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 관심을 둘 것"이라며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견제시각에 어떻게 코멘트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적자 등 국내경기 둔화움직임에 대한 경기인식 등에 따른 멘트에 등락이 전망되지만 박스권을 이탈하는 움직임은 기대되지 않는다"며 "전반적으로 글로벌리 위험자산 선호가 고개를 드는 부분이 다소 금리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자산운용 김영성 팀장은 "채권금리는 계속적으로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 같다"며 "시장에서는 금리 레벨이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을 안 해서 절대금리가 높은 크레딧이나 캐리 위주, 보험사는 장기 위주로 사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통위가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며 "금리를 동결하는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사자는 매수세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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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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