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금 선물가가 금요일(7일) 하락 마감되며 5일째 하락장세를 이어갔다.
구리 선물도 부진한 고용지표 등에 영향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최근 경제지표들이 강력한 편이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수요을 촐발시키는데 실패, 금 선물가가 압박받았다.
그동안 금 시장은 이번 주 들어 강력한 제조업지표와 공장주문, 민간고용 지표 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내 안전자산 선호추세가 약화됐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2.80달러가 하락한 온스당 1368.90달러에 장을 마치며 1370달러선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거래폭은 1352.70달러~1379.00달러로, 특히 금 선물은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후 낙폭을 확대하며 6주 최저치인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금 현물가는 뉴욕시간 오후 4시6분 기준으로 1369.29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뉴욕종가 수준은 1371.15달러.
은 선물가도 이날 동반 하락했다. 은 3월물은 45.5센트가 하락한 온스당 28.671달러로 마감됐다.
은 현물가도 이 시간 28.70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뉴욕종가 수준은 29.04달러.
구리 선물도 부진한 고용지표로 경제회복 기대감이 둔화되며 하락 마감돼 4일째 하락장세를 이어갔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은 45달러가 하락한 톤당 9425달러에 마감됐다.
또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근월물 구리 3월물도 4.70센트 내린 파운드당 4.28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거래폭은 4.2505달러~4.3520달러.
이날 발표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예상을 하회하며 원유시장은 물론 뉴욕증시에도 부담이 됐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10만 3000개 늘었고 실업률은 직전월의 9.8%에서 9.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만5000개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7만1000개(수정치)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실업률이 하락한 주요 원인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자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한 게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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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