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재무구조 취약·영업무관 타 법인 주식취득 등 주의
[뉴스핌=신상건 기자] 사업목적과 최대주주의 빈번한 변경, 부실한 내부통제로 횡령·배임이 자주 발생하는 상장회사들에게서 상장 폐지가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재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상장이 됐더라도 자금을 빈번하게 조달해 영업과 무관한 다른 법인주식 취득에 사용하는 회사도 주의가 요구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최근 증시에서 상장폐지 기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장폐지 기업의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기업은 지난 2007년 11개, 2008년 18개, 2009년 70개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명수 금감원 기업공시5팀장은 “최근 증시에서 상장 폐지기업이 급격히 증가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상장폐지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장폐지 기업의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장폐지 기업의 96%(67개사)가 최근 2년간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이중 82%(55개사)는 자원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잦은 사업목적 변경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을 통한 재무구조와 영업실적 개선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금감원은 평가했다
또한 상장폐지 기업의 46%(32개사)가 최근 2년간 횡령·배임혐의가 발생했다.
이중 횡령·배임혐의 금액이 자산총액 이상인 기업이 17%(12개사)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기업중 1개사를 제외한 65개사가 2008년 당기순손실이었으며 86%(57개사)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폐지 기업의 64%(42개사)는 최근 2년 연속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지 못하고 유상증자등 재무활동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폐지이 전체 코스닥시장상장 기업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5%에 불과했다.
하지만 상장폐지 기업의 최근 2년간 자금조달 건수는 코스닥시장 전체 대비 23%(금액기준 19%)로 집계됐다.
상장폐지 기업의 83%(58개사)가 최근 2년 동안 최대주주의 변경이 있었으며 70%(49개사)는 2회이상 변경됐다.
이명수 팀장은 "투자자보호 등을 위한 공시규율이 정착되도록 상장폐지 기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기업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하고 조사·감리 부서와 연계 심사를 지속·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 또한 상장폐지 기업과 유사한 재무적·비재무적 특징을 보이는 경우 최대한 신중한 투자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신상건 기자] 사업목적과 최대주주의 빈번한 변경, 부실한 내부통제로 횡령·배임이 자주 발생하는 상장회사들에게서 상장 폐지가 많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재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상장이 됐더라도 자금을 빈번하게 조달해 영업과 무관한 다른 법인주식 취득에 사용하는 회사도 주의가 요구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최근 증시에서 상장폐지 기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장폐지 기업의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기업은 지난 2007년 11개, 2008년 18개, 2009년 70개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명수 금감원 기업공시5팀장은 “최근 증시에서 상장 폐지기업이 급격히 증가하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상장폐지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상장폐지 기업의 특징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장폐지 기업의 96%(67개사)가 최근 2년간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이중 82%(55개사)는 자원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잦은 사업목적 변경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을 통한 재무구조와 영업실적 개선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금감원은 평가했다
또한 상장폐지 기업의 46%(32개사)가 최근 2년간 횡령·배임혐의가 발생했다.
이중 횡령·배임혐의 금액이 자산총액 이상인 기업이 17%(12개사)로 나타났다.
상장폐지 기업중 1개사를 제외한 65개사가 2008년 당기순손실이었으며 86%(57개사)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폐지 기업의 64%(42개사)는 최근 2년 연속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지 못하고 유상증자등 재무활동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폐지이 전체 코스닥시장상장 기업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5%에 불과했다.
하지만 상장폐지 기업의 최근 2년간 자금조달 건수는 코스닥시장 전체 대비 23%(금액기준 19%)로 집계됐다.
상장폐지 기업의 83%(58개사)가 최근 2년 동안 최대주주의 변경이 있었으며 70%(49개사)는 2회이상 변경됐다.
이명수 팀장은 "투자자보호 등을 위한 공시규율이 정착되도록 상장폐지 기업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기업에 대한 공시심사를 강화하고 조사·감리 부서와 연계 심사를 지속·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 또한 상장폐지 기업과 유사한 재무적·비재무적 특징을 보이는 경우 최대한 신중한 투자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