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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세 서민정양 최대주주 등극?

기사입력 : 2009년09월30일 07:26

최종수정 : 2009년09월30일 07:26

- 서민정양 계열사 지분확보…경영권 승계 포석

- 지주회사 전환...경영권 승계 위한 포석

[뉴스핌=신동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3세인 서민정양의 계열사 지분확보에 갖가지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91년생인 서민정은 태평양 우선주 26.48%를 보유하며 개인최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지주회사 전환을 놓고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6년 6월 1일 지주회사 태평양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사업전문회사다. 당시 두 법인은 태평양 37.9%, 아모레퍼시픽 62.1%의 비율로 분할됐다.

아모레퍼시픽의 주력제품인 화장품과 생활용품, 녹차사업부문을 영위하고, 태평양은 아모레퍼시픽을 포함 퍼시픽글라스, 장원산업, 태평양제약 등을 거느리는 지주회사로 출범했다.

기업분할의 가장 큰 의의는 핵심사업인 화장품사업과 생활용품, 녹차사업을 기타 계열회사와 단절시킴으로써 경영위험을 분산시키고 출자리스크를 해소했다는 데 있다.

당시 지주회사 전환을 놓고 업계 일각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 태평양의 최대주주...서경배 대표

태평양과 아모레퍼시픽이 분할 이후 지주회사 태평양은 현물출자를 통한 공개매수로 아모레퍼시픽 지분 35.5%를 확보해 지주회사 요건을 총족시켰다.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분할 당시 서경배 대표(사진)의 태평양 지분은 보통주 94만6417주(26.53%), 우선주 12만2974주(19.08%)로 총 106만9391주(25.39%)였다.

서경배 사장은 지난 2006년 12월 18일 아모레퍼시픽 공개매수에 참여해 태평양의 보통주 349만7542주를 사들여 보통주 지분이 26.53%에서 55.7%가 됐다.

이후 현재까지 보통주 444만3959(55.7%), 우선주 12만2974(13.5%)로 총 456만6933주(51.37%)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 아모레퍼시픽 지분...태평양(32.18%), 서경배(9.08%)

지난달 31일 기준 금융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태평양으로 보통주 206만9586주(35.40%), 우선주 15만1103주(14.31%)로 총 222만689주(32.18%)를 보유하며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 뒤를 서경배 대표가 보통주 62만6445주(10.72%)를 보유하며 총 62만6445주(9.08%)를 소유하며 2대주주를 지키고 있으며 서송숙, 서혜숙, 서은숙, 서미숙 등 서경배 사장의 네 자매가 각각 0.24%, 0.85%, 0.80%, 0.10%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경배 대표의 장녀인 서민정양이 우선주 111주(0.00%)를 가지고 있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 서경배 대표 장녀 서민정 양...태평양 우선주 최대주주 등극

서경배사장은 개성상인 고 서성환 회장의 2남4녀 중 차남으로 농심 신춘호 회장의 막내딸인 신윤경씨와 결혼해 서민정, 서호정 두 딸을 두고 있다.

분할 당시 지난 2006년 6월 30일 금감위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경배 대표의 장녀인 서민정양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은 없었다.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3대로 부의 이전행위가 이뤄졌다는게 시장전문가의 설명이다.

금감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월 7일 서경배 사장은 자신에게 배정된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20만1488주를 장녀인 당시 중학생이었던 서민정 양에게 전량 증여했다.

당시 종가기준을 543억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이중 45%인 8만8940주가 증여세로 물납됐다. 그리고 나머지 11만주는 지주회사 태평양 우선주 24만주로 전환됐다.

이로써 서민정 양은 태평양 우선주 26.48%를 보유하게 돼 태평양 우선주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업계관계자는 "아직 서 사장이 나이가 젊고 장녀는 어리기 때문에 향후 최소 20년 이상 서사장이 경영권을 유지하겠지만 먼훗날 경영권 승계작업이 이뤄질 여지도 존재한다"며 "4살 더 어린 차녀에게는 아무런 증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고 서성환 회장으로부터 내려오던 형제간 경영권 분쟁 원천 차단방침을 이어가는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재벌닷컴에 따르면, 91년생 여고생인 서민정 양은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미성년자로 꼽혔다. 서 양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무려 536억6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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