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미국 일부 거시지표가 미약하나마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경기 침체가 끝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자넷 옐렌(Janet Yellen)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그녀는 또 자산 거품에 대해 사전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기존 정책적 시각은 바뀔 때가 되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옐렌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바드대학의 레비경제연구소가 주최한 '금융 위기'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거시지표에서 일부 미약한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아직 경기 침체 양상이 어떤 식으로 될 것인지 확신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옐렌 총재는 미국 경제가 6분기 연속 위축되면서 경제 활동과 고용이 여전히 급격히 위축되는 등 "실물 경제와 금융 사이의 부정적인 역학관계(negative dynamics)가 전개되면서 심각한 경기 하방위험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녀는 또 "연준의 신용 지원 정책으로 일부 환영할만한 안정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금융시장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저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옐렌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자산 거품은 터질 경우 경제에 급격한 손상을 주는 등 경제적인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며, 이를 감안해 연준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미국 주택시장 거품을 야기한 요인들은 다수이며, 연준의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의 '디플레이션에 대응한 계산된 위험'으로서의 완화 정책이 그 한 요인이 된 바 있다고 인정했다.
이제까지 연준 정책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이 자산거품을 억제하기에는 너무 '무딘(blunt)' 정책 수단이기 때문에 사후 대응을 원칙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날 옐렌 총재는 "주택가격 거품이 터지면서 명백하고도 비극적인 결과를 경험한 이상 이제는 원칙을 달리 볼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 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이제는 거품에 대해서는 좀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정당하게 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옐렌 총재는 과거 인터넷 거품의 붕괴는 충격이 제한적이었던 것을 예로 들면서 "신용 호황이 다른 자산 거품보다 좀 더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옐렌 총재는 이제까지 금융 규제가 파편화되어 왔다면서 특정 은행과 보험사, 투자기관 및 헤지펀드 등 시스템 내에서 중요한 금융기관들은 통합된 단일 기관을 통해 규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자산 거품에 대해 사전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기존 정책적 시각은 바뀔 때가 되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옐렌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바드대학의 레비경제연구소가 주최한 '금융 위기'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거시지표에서 일부 미약한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아직 경기 침체 양상이 어떤 식으로 될 것인지 확신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옐렌 총재는 미국 경제가 6분기 연속 위축되면서 경제 활동과 고용이 여전히 급격히 위축되는 등 "실물 경제와 금융 사이의 부정적인 역학관계(negative dynamics)가 전개되면서 심각한 경기 하방위험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녀는 또 "연준의 신용 지원 정책으로 일부 환영할만한 안정 조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금융시장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 있으며 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저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옐렌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자산 거품은 터질 경우 경제에 급격한 손상을 주는 등 경제적인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며, 이를 감안해 연준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미국 주택시장 거품을 야기한 요인들은 다수이며, 연준의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의 '디플레이션에 대응한 계산된 위험'으로서의 완화 정책이 그 한 요인이 된 바 있다고 인정했다.
이제까지 연준 정책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이 자산거품을 억제하기에는 너무 '무딘(blunt)' 정책 수단이기 때문에 사후 대응을 원칙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날 옐렌 총재는 "주택가격 거품이 터지면서 명백하고도 비극적인 결과를 경험한 이상 이제는 원칙을 달리 볼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 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이제는 거품에 대해서는 좀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 정당하게 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옐렌 총재는 과거 인터넷 거품의 붕괴는 충격이 제한적이었던 것을 예로 들면서 "신용 호황이 다른 자산 거품보다 좀 더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옐렌 총재는 이제까지 금융 규제가 파편화되어 왔다면서 특정 은행과 보험사, 투자기관 및 헤지펀드 등 시스템 내에서 중요한 금융기관들은 통합된 단일 기관을 통해 규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