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민병복 김혜수 기자] 채권전문가 10명의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긴급폴 설문조사 내용 전문입니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10시 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대우증권 서철수 연구위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의 문제다. 리먼브러더스의 문제가 없어도 내년 1분기에 인하될 것으로 봤었다. 글로벌 금융정책 공조가 이뤄진다면 인하시점이 연말연초로 앞당겨질 수 있다. 경기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이 관건이다. 유가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물가상승압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급격히 대응할 정도로 국내시장이 신용이 나타나는 건 아닐 것이다. 건설업체와 저축은행 등 일부 신용경색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한은이 금리인하로 대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연말까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갈 가능성이 있다.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게 확인이 되어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위원
내년도 상반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는데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 인플레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고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등으로 금융시장이 타이트하다. 예정됐던 금리인하를 앞당겨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도 금리인하를 했다. 긴축을 강화했던 국가는 통화완화를 통해 대응할 수 여력이 있다. 연내 금리인하 시기도 빠르게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인하 필요성은 충분히 논의될 수 있고 채권시장은 그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싶다. 글로벌 정책공조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 보다는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다음달에 바로 인하하기 보다는 다음달에는 지켜본 후 11월정도가 가능성이 있을 듯하다.
◆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움직일지 여부는 글로벌 정책공조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한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느린 행보를 보여왔다. 9.11과 같은 금융쇼크가 있다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으면 한은이 당장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 당초에는 기준금리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봤는데 좀 앞당겨질 가능성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올해안에 금리인하를 바라기는 어려울 듯하다.
◆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팀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 같고 동결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본다. 금융 쪽은 문제가 있지만 실물경제가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닌 듯하다. 한은이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심리적으로 악재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실물경제가 나쁘다거나 가시적인 타격이 온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 현대증권 신동준 연구위원
경기가 나빠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물가와 유동성이 내려가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듯하다. 아직은 긴축 초기단계 데이터여서 그렇지만 9월 수치가 발표되면 빠를 듯하다. 물가도 연말까지는 5% 내외겠지만 베이스이펙트고 내려가는 건 사실이다. 기준금리인하가 정상적으로는 내년 1분기이겠지만 올 4분기에 인하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한번에 그치지 않고 두차례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금융기관 파산이 확산되고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금리인하는 한차례 그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인하를 시사하면 기준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 산은자산운용 김만수 팀장
강세요인은 리먼 파산에 따른 글로벌 확장 정책이 전세계적으로 동반 공조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IB의 몰락이 제조업쪽에 영향을 줘경기후퇴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약세요인은 이머징마켓의 CDS가 급등할 것이고 자금회수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환율 급등도 부담이다. 헤지펀드나 글로벌 IB들의 살기 위한 전쟁으로 들어갔다. 유동성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유동성 좋은 데는 팔기가 좋다.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글로벌 확장정책, 유동성 공급, 금리 인하 요인이 있다. 다만 중기적으로 이머징마켓이 얼마나 견딜 지 알 수 없다. 유동성이 많은 상황에서 유동성 푸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휴유증이 올 것이다. 3년과 5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확장 정책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단기자금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
◆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
외국인의 포지션이 4만5천계약인데 추가로 2만계약 더 살 것이라고 본다. 국채선물로는 107선을 트라이할 것 이다. 지금까지 위기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상관 없이 외국인 매수했다.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대로 내려왔는데 이는 환율 급등을 어느정도상쇄시킬 것이다. 본드스왑 벌어져서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매수 강화하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이다. 금통위 이후에는 경기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 ING 김태호 상무
FOMC 금리 인하할 것이다, 우리도 어느정도는 따라갈 것이다. 위기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경기침체가 강하게 이야기될 것이다. 금리가 조금 더 강해질 것이라고 보는데 어디까지인가가 문제이다. FOMC 대부분 이미 반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채권시장의 강세가 오버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금리가 내려가는 룸이 있지만 다소 룸이 제한될 것이다.
◆ JP모건체이스 박형로 상무
금리가 올라갈 만한 요인이 없다. 지금까지 변수가 외국인의 스탠스였는데 최근까지 외국인은 스왑베이시스가 벌어지면 국채선물을 팔았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행태와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이들이 경기 안 좋아지는 것에 배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중국은 인하했기 때문에 한은도 인하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 기관들의 경우 지금 포지션이 상당히 가벼운 상황이라고 본다. 수급은 여전히 좋다.
◆ 외환은행 남궁원 차장
미국 FOMC 금리 인하가 국내금리 인하로 연결되기에는 일단 여건이 힘들고 기대감도 빠른 것 같다. 장이 조금 오버하는 느낌이다. 강세기조가 맞다고 하더라도 절대금리 부담을 회피하기에는 어렵다. 국고채 금리가 5.50%대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미국 FOMC가 금리를 내리면 심리적 기대감으로 국내 채권에 대해 우호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금리가 5-10bp 정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빠르게 급락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환율급등, 외화유동성 문제, 크레딧 관련 문제는 금리 상승 쪽에 영향을 줄 것 같다. 또 국내 채권이 안전자산인지 확실하지 않다. 정부의 간접보증이 있는 산금채, 중금채, 공사채는 당분간 혜택을 받을 것이다. 은행채가 추가로 강해질지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지는 고민이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10시 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대우증권 서철수 연구위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의 문제다. 리먼브러더스의 문제가 없어도 내년 1분기에 인하될 것으로 봤었다. 글로벌 금융정책 공조가 이뤄진다면 인하시점이 연말연초로 앞당겨질 수 있다. 경기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 등이 관건이다. 유가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물가상승압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급격히 대응할 정도로 국내시장이 신용이 나타나는 건 아닐 것이다. 건설업체와 저축은행 등 일부 신용경색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한은이 금리인하로 대응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연말까지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갈 가능성이 있다.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게 확인이 되어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연구위원
내년도 상반기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는데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 인플레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고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등으로 금융시장이 타이트하다. 예정됐던 금리인하를 앞당겨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도 금리인하를 했다. 긴축을 강화했던 국가는 통화완화를 통해 대응할 수 여력이 있다. 연내 금리인하 시기도 빠르게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인하 필요성은 충분히 논의될 수 있고 채권시장은 그걸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싶다. 글로벌 정책공조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 보다는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다음달에 바로 인하하기 보다는 다음달에는 지켜본 후 11월정도가 가능성이 있을 듯하다.
◆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움직일지 여부는 글로벌 정책공조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 한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느린 행보를 보여왔다. 9.11과 같은 금융쇼크가 있다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으면 한은이 당장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 당초에는 기준금리인하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봤는데 좀 앞당겨질 가능성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올해안에 금리인하를 바라기는 어려울 듯하다.
◆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팀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 같고 동결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본다. 금융 쪽은 문제가 있지만 실물경제가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닌 듯하다. 한은이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심리적으로 악재가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실물경제가 나쁘다거나 가시적인 타격이 온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 현대증권 신동준 연구위원
경기가 나빠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물가와 유동성이 내려가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듯하다. 아직은 긴축 초기단계 데이터여서 그렇지만 9월 수치가 발표되면 빠를 듯하다. 물가도 연말까지는 5% 내외겠지만 베이스이펙트고 내려가는 건 사실이다. 기준금리인하가 정상적으로는 내년 1분기이겠지만 올 4분기에 인하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한번에 그치지 않고 두차례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의 금융기관 파산이 확산되고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금리인하는 한차례 그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인하를 시사하면 기준금리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다.
◆ 산은자산운용 김만수 팀장
강세요인은 리먼 파산에 따른 글로벌 확장 정책이 전세계적으로 동반 공조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IB의 몰락이 제조업쪽에 영향을 줘경기후퇴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약세요인은 이머징마켓의 CDS가 급등할 것이고 자금회수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환율 급등도 부담이다. 헤지펀드나 글로벌 IB들의 살기 위한 전쟁으로 들어갔다. 유동성 확보해야 한다. 우리나라처럼 유동성 좋은 데는 팔기가 좋다.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글로벌 확장정책, 유동성 공급, 금리 인하 요인이 있다. 다만 중기적으로 이머징마켓이 얼마나 견딜 지 알 수 없다. 유동성이 많은 상황에서 유동성 푸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휴유증이 올 것이다. 3년과 5년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확장 정책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단기자금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
◆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
외국인의 포지션이 4만5천계약인데 추가로 2만계약 더 살 것이라고 본다. 국채선물로는 107선을 트라이할 것 이다. 지금까지 위기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상관 없이 외국인 매수했다.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대로 내려왔는데 이는 환율 급등을 어느정도상쇄시킬 것이다. 본드스왑 벌어져서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매수 강화하는 쪽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이다. 금통위 이후에는 경기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 ING 김태호 상무
FOMC 금리 인하할 것이다, 우리도 어느정도는 따라갈 것이다. 위기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경기침체가 강하게 이야기될 것이다. 금리가 조금 더 강해질 것이라고 보는데 어디까지인가가 문제이다. FOMC 대부분 이미 반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채권시장의 강세가 오버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금리가 내려가는 룸이 있지만 다소 룸이 제한될 것이다.
◆ JP모건체이스 박형로 상무
금리가 올라갈 만한 요인이 없다. 지금까지 변수가 외국인의 스탠스였는데 최근까지 외국인은 스왑베이시스가 벌어지면 국채선물을 팔았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행태와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이들이 경기 안 좋아지는 것에 배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고 이미 중국은 인하했기 때문에 한은도 인하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는 게 맞다. 기관들의 경우 지금 포지션이 상당히 가벼운 상황이라고 본다. 수급은 여전히 좋다.
◆ 외환은행 남궁원 차장
미국 FOMC 금리 인하가 국내금리 인하로 연결되기에는 일단 여건이 힘들고 기대감도 빠른 것 같다. 장이 조금 오버하는 느낌이다. 강세기조가 맞다고 하더라도 절대금리 부담을 회피하기에는 어렵다. 국고채 금리가 5.50%대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미국 FOMC가 금리를 내리면 심리적 기대감으로 국내 채권에 대해 우호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금리가 5-10bp 정도 하락할 수 있겠으나 빠르게 급락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환율급등, 외화유동성 문제, 크레딧 관련 문제는 금리 상승 쪽에 영향을 줄 것 같다. 또 국내 채권이 안전자산인지 확실하지 않다. 정부의 간접보증이 있는 산금채, 중금채, 공사채는 당분간 혜택을 받을 것이다. 은행채가 추가로 강해질지 스프레드가 더 벌어질지는 고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