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5G 사물인터넷(IoT) 모듈 및 단말 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넷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영업적자와 순이익도 각각 7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적자 폭을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업종 특성 및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PTN, AGW, IoT 모듈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1분기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부터는 5G IoT 모듈, 단말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우리넷은 지난 3월부터 컬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한 5G IoT 모듈, 단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은 6기가헤르츠(GHz) 및 밀리미터파(30~300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최대 10기가비피에스(Gbps)의 5G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퀄컴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고품질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릴리즈16 기반 스마트팩토리용 단말기(Customer Premise Equipment·CPE)와 같은 초고신뢰 저지연 통신(ultra-Reliable Low-Latency·uRLLC) 서비스 등에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우리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진행하는 '5G 모듈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모듈 개발에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며 무선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안양시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에도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간련 역량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넷 관계자는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항상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올해는 전반적인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며 "5G, IoT, 스마트시티 등 유망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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