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맞춤, 강진군 육아수당 등 출산·육아정책 효과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2024년 합계출산율 1.60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0.75명과 전남 평균 1.03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2023년도 1.47명보다 0.13명 증가한 것이다.
강진군은 2022년부터 시행한 육아수당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통해 높은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 임신 계획 단계부터 기본 건강관리와 지원을 제공하여,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한 것도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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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계묘년 첫아기탄생 축하 영상통화 [사진=강진군] |
특히 강진군은 임산부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엽산제, 철분제 및 초음파 검진비 등을 지원한다.
출산가정에는 1년 동안 총 2394만원을 지원한다. 육아수당 720만원, 부모급여 1200만원, 아동수당 12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산후조리원비 154만원으로 한달 평균 200만원 수준이다.
또한 생후 1년 이후에도 최대 7세 미만까지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육아수당 4320만원, 부모급여 600만원, 아동수당 840만원으로 총 5760만원을 지원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강진군은 맘편한센터, 목재놀이터, 강진만 생태체험관 등 놀이시설 확충, 강진군육아지원센터, 강진형 아이돌봄플러스 등 돌봄 강화,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교육을 비롯한 주거의 묶음 지원으로 임신을 계획하고 마음 편히 양육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통해 출산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강진보건소 담당자는 "육아수당과 더불어 다양한 출산 육아 지원 정책 발굴을 통해 주거-일자리-육아가 연계된 강진군만의 선도적인 지방소멸 대응정책으로 우리 사회에 활기를 불어 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