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전략의 성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68명으로 증가하고, 출생아 수가 1만3063명으로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9년 만의 첫 반등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출산율은 0.68명으로 전년 대비 0.02명 상승했다.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97명 증가한 1만 3063명을 기록했다. 출산율 감소세가 멈추고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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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업무표장 및 상표등록 [로고=부산시] 2025.01.14 |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며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당신처럼 애지중지' 프로젝트를 통해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105곳을 조성했다.
부산형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는 신혼부부 주택융자 지원,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출산지원금 확대 등이 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정책으로 산후조리비 지원, 어린이집 비용 지원 확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육아 환경 개선과 일가정양립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증가했고, 출생아 수는 8315명 늘어난 23만8343명을 기록했다. 부산을 포함한 14곳에서는 출산율이 증가한 반면, 3곳에서는 감소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