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톤 미만 차량 보조금 100% 상향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올해 예산 267억 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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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을 배출하는 경유차. [사진=뉴스핌 DB] |
이번 사업은 배출가스 5등급 4800대, 4등급 3900대, 건설기계 100대 등 총 8800대의 노후 경유차가 대상이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차량과 일부 건설기계로 구분되며, 상반기 중 6개월 이상 등록된 차량이 조건에 부합한다.
올해부터 5등급 경유차는 연료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은 보조금 지원율이 100%로 상향된다.
보조금은 폐차 시 지원되는 '폐차 보조금'과 차량 구매 시 지급되는 '추가 보조금'으로 나뉘며, 소득에 따라 최대 100만 원 추가 지원된다.
신청은 지난 18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후 2개월 이내 폐차를 완료해야 하고, 신차 구입 보조금은 4개월 이내에 청구할 수 있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민들의 조기 폐차 참여가 대기오염 감소에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