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8일 뉴욕경매에 앞서 한국서 프리뷰
2월27,28일 크리스티 서울사무소서 감상
추정가 26억~36억원·높이45cm 백자대호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둥글고 뽀얀 보름달을 닮아 '달항아리'로 불리는 조선시대 백자대호는 한국미를 상징하는 최고의 문화유산이다. 한국의 고미술품을 전문적으로 경매에 올려온 크리스티가 오는 3월 18일 크리스티 뉴욕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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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오는 3월18일 크리스티 뉴욕에서 경매에 오르는 조선시대 18세기 백자 달항아리. 높이 45cm에 완벽한 조형미와 뛰어난 발색 등을 자랑하는 명품 백자다.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5.02.24 art29@newspim.com |
이 경매에 앞서 크리스티는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총 2일간 서울 프리뷰를 실시한다. 서울 삼청로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열리는 뉴욕 경매 프리뷰에는 한국 고미술 주요 출품작인 조선시대 달항아리와 청자 및 백자 총 7점이 나온다.
조선시대(1392-1897) 중후반에는 달항아리가 집중적으로 제작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18세기에 만들어진 백자 달항아리는 그 압도적인 규모감과 신비로운 형태, 그리고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조형미로 인해 한국 미술품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백자 달항아리는 언제나 큰 사랑을 받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매혹적인 우리의 미술품이다. 백자 달항아리를 오랫동안 애정해온 BTS의 RM(김남준) 또한 권대섭 작가의 현대 달항아리를 수집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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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조선시대 백자대호 18세기. 2025년 3월18일 크리스티 뉴욕 한국 고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달항아리로 추정가는 26억원~36억원이다. [사진=크리스티 제공] 2025.02.24 art29@newspim.com |
크리스티는 지난 2007년 3월 뉴욕 경매에서 백자 달항아리를 127만2000달러에 낙찰시킨 것을 필두로 2023년 3월에는 456만달러에 달항아리를 낙찰시키며 달항아리 세계 최고가 경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오는 2025년 3월 경매에서는 또 하나의 중요한 18세기 달항아리가 출품되는데 추정가는 180만~250만달러(한화 26억원~36억원)로 책정됐다.
크리스티의 한국 및 일본 미술 부문 총괄 책임자인 무라카미 타카아키(Takaaki Murakami)는 "이번에 출품되는 달항아리는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유약의 발색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 또한 매우 우수하다"며 "전세계 아트 컬렉터들이 이 달항아리에 주목하고 있어 좋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18세기 달항아리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투어를 마치고, 곧 서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이 달항아리와 청자, 백자 등을 감상하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