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영 과장 "산지 지역, 해빙기에 위험이 커져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 중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해빙기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점검에서 총 159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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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해빙기 공동주택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아파트 공사현장 10개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점검에서 총 159건의 지적사항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민간전문가와 함께 건축, 안전, 토목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거푸집과 동바리 재료의 변형 및 부식 여부, 지반 침하로 인한 건설 기계 전도 방지 조치, 해빙기 취약 시설의 안전사고 예방 조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도는 해빙기 취약 구역 점검을 위해 드론을 활용했다. 육안으로 점검이 어려운 구간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이로 인해 건축 부문에서 64건, 안전 부문에서 45건, 토목 부문에서 50건 등 총 159건의 지적 사항이 드러났다. 주요 지적 사례로는 동바리 수직도 보완 미흡과 사면부 작업 시 안전난간 미설치 등이 있었다.
아울러, 점검 대상 외에 추가 안전 점검이 필요한 37개 단지는 시군에서 자율적으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 경기도는 품질 점검 및 기술 자문을 지원하고 있다.
홍일영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산지 지역은 지형이 복잡하고 해빙기에는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드론을 통해 세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