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탄핵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끌어내리는 탄핵 투쟁을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발표했다.
[광주=뉴스핌]조은정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6 ej7648@newspim.com |
의원들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됐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역사와 법 앞에 엄정한 심판을 받으라는 시민의 명령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안위와 정치적 이익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의 미래와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도 윤석열을 탄핵해 헌정질서를 조속히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며 "더 이상 범죄자를 대통령직에 남아있게 해서는 안 된다. 하루속히 윤석열을 끌어내려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있었던 한동훈 당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보며 윤석열과 한동훈이 함께 계획하는 조기퇴진의 미래가 국헌과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할 것임이 자명해졌다"며 "우리 국민은 한동훈과 국민의힘에게 단독으로 국운을 결정할 어떠한 권한도 부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의회 의원들은 국회가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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