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기업 유일 토큰 연계 상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26일 갤럭시아머니트리에 대해 토큰증권발행(STO) 관련 법제화를 앞두고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유일하게 '블록체인 기반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 유통 서비스'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항공기 엔진을 기초자산으로 실물을 신탁하고 전자등록방식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유통하는 조각투자사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 평균 100억원 이상의 항공기 엔진을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저비용 항공사(LCC)의 리스 비용 부담을 완화하며 반복적으로 토큰증권을 발행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아머니트리 로고. [로고=갤럭시아머니트리] |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지금까지 확보한 기초자산은 총 6개로 각 기초자산별 발행, 유통, 신탁 등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토큰증권 법제화 이전에 다양한 기초자산을 확보해 놓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시장 개화와 함께 선도주자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큰증권 법적 제도화를 위한 노력은 지난 2022년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증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STO 발행, 유통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민병덕 민주당 의원 주최로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며 토큰증권 관련 법안 발의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