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전 1인1스마트기기 체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일 모든 중학교 1학년에게 7만530대의 테블릿PC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2025년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에 맞춰 1인 1스마트기기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기기 '디벗'이 보급된다. 디벗은 디지털과 친구를 뜻하는 '벗'을 합한 말로 통상 태블릿PC를 뜻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하는 디벗 기기.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이번에 제공되는 디벗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7 FE, LG전자 웨일 북, 애플 아이패드 9세대 등이다.
교육청은 디벗을 학교에 두거나 가지고 다니며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 10월 중 디벗이 보급되는 모든 교실에 충전보관함을 설치한다.
또 분실 예방을 위해 기적 주의 메시지 송출과 기기 추적 및 비활성화 기능을 보강한다. 분실 시 경찰 신고 대행도 이뤄진다.
수리 점검도 강화한다. 통합 AS센터 19곳을 추가해 41개의 AS망을 구성했다. 학교마다 무인 AS 보관함을 설치해 수리 접수와 교체품 수령 편의성을 개선했다.
학생이 학습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기기 관리시스템(MDM) 등록 및 안전한 사용 제어가 설정된다. 게임 앱 일괄 차단, 유해 앱·유해사이트·유해 동영상 차단, 기기 이용 시간 및 도보 이동 중 사용 제한 기능 등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초중고교 총 46개 학교를 디지털 선도학교로 선정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시행 중이다. 2025년 도입 예정인 AI·디지털교과서 적용에 대비한 조치다. 교육청은 내년 3월 이들 디지털 선도학교에 디벗과 충전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정적인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학교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