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신규직원 지역인재 채용률이 45.5%를 기록,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6.25 tommy8768@newspim.com |
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혁신도시 내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인원은 344명으로 이 중 153명을 강원도 출신 청년들로 채용했다. 지역인재 채용률은 44.5%로 2020년보다 대폭 높아졌다. 2020년 강원도 지역인재 채용률은 26.4%, 채용인원은 87명이다.
혁신도시법에 따른 2021년도 법정 지역인재 목표 채용률인 27%보다도 17.5%포인트 높다.
기관별 지역인재 채용률은 대한적십자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0%를 넘겼고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도로교통공단에서도 법정비율인 27% 이상을 기록했다.
국립공원공단, 대한석탄공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분야별 5명 미만 채용, 연구직 채용 등으로 지역인재 의무채용 예외규정이 적용돼 실적 통계에서는 제외됐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강원지역 인재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산림항공본부는 국가기관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채용을 실시하며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9월 출범으로 신규채용은 진행하지 않았다.
지역인재 채용은 강원도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는 것을 막고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올해에는 법정 의무채용 비율이 30%까지 확대된다.
도에서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많은 청년들에게 취업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취업 전담 코디네이터 운영, 공공기관 연계 합동 채용설명회 개최, 지역인재 양성 교육과정 운영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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