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민지가 시즌 최종전서 대상을 획득, 다승과 상금왕 등 3관왕에 등극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3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815야드)에서 열린 KLPGA 최종전'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2개와 보기3개로 한타를 잃었다.
대상과 다승왕,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올 시즌 행복한 시즌을 보앴다"라고 밝혔다. [사진= 뉴스핌 DB] |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39위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30위까지 통과하는 이 대회 컷은 통과하지 못했지만 원하던 대상을 확정했다. 그와 함께 '대상 경쟁'을 벌인 임희정은 버디3개와 보기2개로 한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공동48위에 그쳤다.
박민지는 시즌 상반기에만 메이저 1승을 포함해 6승을 획득, 이미 다승왕과 상금왕(15억 1574만980원)을 확정한 데 이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을 확정한 박민지는 "6승을 했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시즌을 보냈다.6승했을때 2등한다고는 생각 안했다. 내가 무조건 할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스스로 신기할 정도였다"며 올 시즌 점수로는 94점을 들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6차례 컷탈락해 1점씩을 뻈다"고 웃었다.
신지애의 최다승은 경신 하지 못한 그는 "(신지애 선배가)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때는 대회가 20개 안팎이라서 그런 면도 있다. 하지만 8승을 했을때 또 1승을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딛고 해낸 게 다시한번 존경스럽다.언니를 쫒아가기에는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나와의 싸움이 될 것 같다. 내년엔 일단 시즌 2승 이상만 하자는 생각으로 하겟다"고 말했다. 3년간 소속사가 없었던 그는 최근 소속사를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3년동안 소속사가 없어 골프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이젠 든든한 느낌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시즌후 겨울 동안엔 해외 훈련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체력 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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